톡톡 씹히는 대사, 배우들의 맛깔스러운 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이 2화 방송을 마치며 연일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11시 방송된 '고교처세왕' 제2화에서는 고교생인 민석(서인국 분)이 형의 자리를 대신해 대기업에 입사해 회사와 학교를 오가는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시작했다.
이날 민석은 출근 첫 날부터 위기를 맞이했다. 라이벌인 프로젝트팀 본부장 유진우(이수혁 분)와 독대하게 된 것도 모자라 민석을 찾아 회사까지 오게 된 유아(이열음 분)를 피해 질주를 펼치게 된 것. 게다가 연습 게임을 땡땡이 쳤다는 이유로 학교에서는 선배의 질타도 이어져 험난한 이중생활을 무사히 헤쳐나갈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렬하고 독특한 캐릭터들이 펼쳐나가는 흥미진진 '코믹 오피스 활극'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극중 조직의 계파, 합종연횡 등 회사원들의 치열한 전략에 머리를 싸매는 모습이나 계약직 사원의 고단한 삶 등을 비추며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내는 상황극 속에서도 묵직하게 다가오는 삶의 단상을 보여주며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이끌어내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이 드라마에 대해 "막장 없는 따뜻하고 재미있는 드라마! 오랜만에 본방사수할 드라마가 나왔네", "다음 주 내용 정말 궁금하다. 내가 들킬 것처럼 조마조마해서 혼났네", "한국 드라마에서 보기 드문 독특한 캐릭터다. 다음 주가 기다려진다" 등의 의견을 SNS, 시청자 게시판 등에 게재하며 호평했다.
한편 '고교처세왕'2화는 평균 시청률 1.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6일 첫 방송(1.8%)보다 0.5%포인트 하락한 수치. 전반적인 시청률은 하락했지만 30대 여성 시청자들의 시청률은 3.1%까지 치솟으며 가능성을 보였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한편 '고교처세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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