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러시아] 콤바로프, “아킨페예프 실수, 아무도 원망 안 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6.18 11: 40

러시아 동료들이 치명적 실수로 선제골을 허용한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예프(28, CSKA 모스크바)를 감쌌다.
러시아는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벌어진 한국과의 H조 첫 경기서 1-1로 비겼다. 러시아는 후반 23분 이근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9분 케르자코프가 동점골을 넣어 비겼다.
경기 후 러시아 언론 ‘스포르트’는 수비수 드미트리 콤바로프(27,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의 믹스트존 인터뷰를 게재했다. 콤바로프는 실수로 선제골을 허용한 골키퍼 이고르 아킨페예프에 대해 “누구든 실수를 할 수 있다.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다.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면서 동료를 두둔했다.

아킨페예프에게 따로 해준 말이 있냐는 질문에는 “그가 동료들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아무도 그를 원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콤바로프는 교체로 들어가서 동점골을 넣은 케르자코프에 대해 “동점골이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신선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기회를 놓친 것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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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골키퍼 이고르 아킨페예프 / 쿠이아바(브라질)=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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