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역전승, 후반 20분 펠라이니 투입 후 흐름 바껴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6.18 11: 54

벨기에 역전승
H조 첫 경기인 벨기에 알제리전에서 벨기에가 먼저 웃었다.
벨기에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경기 알제리전에서 마루앙 펠라이니와 드리스 메르텐스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벨기에는 평가전에서 막강한 화력을 뽐낸 로멜로 루카쿠를 앞세웠다. 에당 아자르와 케빈 드 브루잉, 나세르 샤들리가 2선을 책임지고 무사 뎀벨레와 악셀 비첼이 중원을 컨트롤한다. 포백은 얀 베르통헨-뱅상 콤파니-다니엘 반 바이텐-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서고 골키퍼 장갑은 티보 쿠르트와가 꼈다.
주목할 점은 마르크 빌모츠 감독이 마루앙 펠라이니를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시작하도록 했다는 점이다. 교체 타이밍을 기다리던 빌모츠 감독은 팀이 0-1로 알제리에 끌려가던 후반 20분 펠라이니를 투입했다. 교체로 투입된지 불과 5분 만에 펠라이니는 자신의 장점인 194cm의 장신을 한껏 살린 헤딩슛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정확한 위치선정과 수비수들을 압도하는 제공권을 장점으로 삼아 맹활약했던 펠라이니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폭탄머리'를 십분 활용한 헤딩골로 꽉 막혀있던 벨기에의 '폭탄'을 터뜨렸다. 이 헤딩골 하나로 펠라이니는 에버튼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이적한 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자신에 대해 굳은 신뢰를 보낸 빌모츠 감독에게 보은한 셈이다.
한편, 벨기에 역전승 경기 결과를 접한 누리꾼들은 "벨기에 역전승, 벨기에가 이길 줄 알았다" "벨기에 역전승, 펠라이니 잘하더라" "벨기에 역전승, 완전 쫄깃한 경기였다" "벨기에 역전승, 벨기에도 알제리도 강적인데 어쩌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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