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비수 홍정호(25, FC 아우크스부르크)가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된 아쉬움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벌어진 러시아와의 H조 첫 경기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후반 23분 터진 이근호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28분 케르자코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첫 승이 눈앞에 있던 한국은 승점 1점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의 월드컵 개막전 4연승도 아쉽게 불발됐다.
경기 후 홍정호는 “상대 공격수들을 꾸준히 압박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우리가 첫 득점을 올릴 때까지 수비가 잘 막아냈다”고 후반 23분 1-0으로 리드하고 있었을 때까지를 돌아봤다.

이어 홍정호는 “하지만 끝까지 선수들과 함께 하지 못한 게 아쉽다. 결국 동점을 내주고 말았기 때문에 더 그렇다”고 후반 27분 황석호와 교체된 것을 안타까워했다.
마지막으로 홍정호는 “남은 기간 컨디션 회복 잘하고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며 오는 23일 알제리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한편, 홍정호 부상 교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홍정호, 알제리전에서 볼 수 있길 빕니다" "홍정호, 부상 관리 잘하세요" "홍정호, 남은 경기 잘하면 된다" "홍정호, 본인 마음 타들어가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 사진 > 쿠이아바(브라질)=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