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가 월드컵 브라질 경기 전반전을 놓쳤다.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브라질과 멕시코 경기는 0-0 득점없이 경기를 마쳤다.
펠레는 이날 브라질 ‘글로부 TV’와의 인터뷰에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브라질 경기 전반전을 차 안에서 들어야 했다. 교통체증에 갇혀 있었다”고 말했다.

현지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브라질 상파울루는 브라질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집에서 보려는 국민들의 이동으로 상파울루 지역 일대에 기록적인 교통 혼잡이 일어났다. 상파울루 교통 통제 관계자는 이날 총 344km 거리의 도로 중 302km가 밀려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날 브라질과 멕시코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기 때문에 펠레가 골 장면을 놓치는 일은 없었다.
한편 펠레는 지난 4월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서 선정한 월드컵 축구 사상 최고의 스타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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