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헤인즈(33, SK 나이츠)가 최근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큰 부상을 입은 김민구(23, KCC)를 안타깝게 바라봤다.
헤인즈는 18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한국 대 러시아전을 시청한 인증샷을 자신의 SNS에 올려 화제를 낳았다. 그는 OSEN과 인터뷰에서 이유를 묻자 “한국은 제2의 고향이다. 한국을 사랑한다”면서 애정을 보였다.
김민구는 지난 7일 새벽 3시 6분경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서 삼성교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 길가의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김민구는 혈중알콜농도 0.060%의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다. 그는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헤인즈는 김민구를 고의로 밀친 행동으로 강도 높은 비난을 들었다. 여기에 KBL이 헤인즈에게 2경기 출전금지와 벌금 300만 원의 솜방망이 처벌을 해서 비난여론을 부추겼다. 결국 헤인즈는 김민구와 대중들에게 공개사과를 하는 해프닝을 겪었다.
헤인즈는 김민구 사건에 대해 알고 있을까. 그는 “팬들이 김민구 소식을 알려줬다. 매우 슬픈 상황이다. 그가 다시 농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김민구의 부상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려주자 헤인즈는 “김민구를 위해 기도하겠다. 완벽하게 회복되서 돌아왔으면 좋겠다. 내가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꼭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지난 9일 수술대에 오른 김민구는 고관절 수술결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가 언제쯤 회복이 가능한지, 또 회복이 되어도 지난 시즌처럼 코트에서 대활약을 할 수 있을지는 아직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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