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의 해설위원으로 나선 티에리 앙리(36, 뉴욕 레드불스)가 브라질의 프레드(31, 플루미넨시)를 옹호했다.
프레드는 18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브라질-멕시코 경기에 출전했다. 프레드는 후반 22분 교체됐고,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프레드는 브라질 최전방 공격수로 투입됐지만 슈팅 기회를 한 번도 잡지 못하는 등 큰 활약을 하지 못해 팬들의 빈축을 샀다. 하지만 앙리는 영국 HITC와의 인터뷰를 통해 “프레드는 안 보이는 데서 네이마르를 돕고 있다”며 그를 감쌌다.

앙리는 “프레드가 상대 선수들을 포지션 밖으로 끌어내는 역할을 했다. 만약 그가 이 같은 행동을 하지 않았다면 네이마르는 (크로아티아전에서) 점수를 낼 수 없었을 것이다. 네이마르도 알 것이다. 그 골은 프레드가 만든 것이나 다름 없다”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레드는 지난 13일 열린 브라질-크로아티아 경기에서 총 22번 공을 건드렸고 10번 빼앗겼다. 멕시코와의 경기에서는 이보다 더욱 적게 공을 받았고 슈팅조차 하지 않았다.
하지만 앙리는 프레드가 효율적인 경기를 했다고 평했다. 그는 “이것이 바로 공을 만지지 않아도 효율적으로 플레이 하는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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