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세븐, 스웨그 빼고 귀엽게 "진짜 남친 같죠?" [종합]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6.18 16: 03

올초 마샬아츠 트릭킹을 이용한 고난이도 퍼포먼스로 화려하게 데뷔했던 7인조 댄스그룹 갓세븐이 이번 컴백으로는 친근한 남자친구가 되겠다고 밝혔다.
갓세븐은 18일 오후 3시 서울 악스코리아에서 미니2집 'GOT♡'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이번 신곡 'A'는 데뷔곡 '걸스걸스걸스'와는 완전히 다른 이미지여서 기대된다. 친근하고 실제로 있을법한 남자친구 같은 이미지를 콘셉트로 설정, 밝게 봐주시길 바랐다"고 말했다.
그래서 안무도 화려함보다는 귀여운 매력을 강조했다. 멤버들은 "이 곡에도 마샬아츠 트릭킹이 들어가긴 하지만 화려한 퍼포먼스라기보다는 노래에 잘 맞게 여자친구한테 보여주듯, 흘러가는 안무로 준비했다. 연기를 하듯, 구성적인 안무를 준비해서 데뷔곡 때의 화려함 위주의 무대와는 다를 것"이라고 예고했다. 

팬들을 여자친구라고 생각하며 준비했다는 것. 멤버들은 "이 곡은 팬분들께 어필하는 곡이다. 팬분들을 여자친구라고 생각하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미지를 대폭 바꾼 것인만큼 부담감도 없진 않았다. 이들은 "처음 박진영 피디님의 가이드를 들었을땐 우리가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도 했는데, 녹음 해보면서 딱 저희의 나이대에 맞게 귀엽게 잘 살린 것 같다"고 자신했다.
박진영의 평소 모습도 밝혔다. 이들은 "밥도 사주시고 되게 해맑으시다. 잘 웃으시고 해서 좋은 아빠 같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는 그렇게 친근하신데 녹음 들어갈 때는 굉장히 칼 같다. 녹음 당시에는 칼 같은데 또 끝나면 다시 평소 모습으로 돌아온다. 그 점이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를 준비하면서 박진영 PD님의 곡이 역시 중독성이 있다는 걸 역시 알게 됐다. 들으면 들을 수록 더 듣게 되더라"고 밝혔다.
쇼케이스가 진행된 18일 오전에는 월드컵 한국-러시아 전이 있었는데 갓세븐은 "새벽까지 연습을 하느라 월드컵 러시아전은 보지 못했다"면서 "그래도 인터넷을 통해 결과를 접했다. 1대 1로 무승부가 났는데 그래도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고 생각한다. 국가대표 화이팅!"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뮤직비디오는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촬영됐다. 멤버들은 "푸른 하늘이 중요한 작품이어서 말레이시아에서 찍게 됐다. 그런데 정말 더웠다. 뮤직비디오 찍을 때 보통 4~5번 댄스신을 찍는데 이번에는 구간마다 끊어서 찍어야 했다"고 기억했다.
'A'는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노래로 상대방의 속마음을 알고 있는데 숨기려 할때 쓰는 말인 '에이'를 영어로 표현한 곡이다. '에~이'로 반복되는 쉬운 후렴구와 '네 맘 다 안다'며 자신만만해 하는 모습이 귀엽게 묘사됐다.
갓세븐은 오는 19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으로 컴백 무대와 23일 앨범 발매 및 뮤직비디오 공개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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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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