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 연인' 정은지 "지현우, '에이핑크 아니냐'고 물었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6.18 15: 30

걸그룹 에이핑크 정은지가 배우 지현우에 대해 "군대에 갔다 온 지 얼마 안 됐다고 느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은지는 18일 오후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 제작발표회에서 "대본 리딩을 하고 회식을 하는데, 지현우는 내가 무슨 행동을 할 때마다 기함하더라. 나중에 '걸그룹 에이핑크 아니냐'고 물었다. 그때 오빠가 군대 갔다 온 지 얼마 안 된 것을 느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정은지는 "지현우는 시트콤 '올드미스다이어리'의 연하남으로 유명했다. 그때 너무 좋게 봤던 기억이 있다. 한참 내가 어렸을 때라 '엄청 연차가 오래됐구나'라는 생각에 어렵기도 했다"며 "그런데 계속 만나다보니 잘 챙겨준다. 조언을 많이 해줘서 신경 쓰면서 작품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말했다.

정은지는 극 중 악보를 보지 못하지만 한 번 들은 멜로디와 가사를 정확하게 기억하는 재주를 지닌 최춘희 역을 맡았다. 지현우는 극 중 최고의 스타 아티스트 장준현 역을 맡았다.
한편, '트로트의 연인'은 트로트에 모든 걸 걸고 있는 최춘희(정은지 분), 트로트를 경멸하는 천재 뮤지션 장준현(지현우 분)과 마성의 옴므파탈 기획사 대표 조근우(신성록 분), 최춘희의 라이벌이자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연습생 박수인(이세영 분) 등 네 남녀의 미묘한 감정선이 유쾌하게 그려질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빅맨' 후속으로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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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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