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가나전 당시 브라질 시위대가 경기장 밖 성조기와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기를 훼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브라질 북부 도시 나탈에서는 미국이 가나에 2-1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미국 매체 'Soccerly'에 따르면 당시 경기장 근처에서는 브라질 시위대가 행진하면서 경기장 밖에 걸려 있던 깃발을 불태웠다.
경기장 밖에서는 경찰들과 경비대가 티켓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을 단속하고 있었다. 그러나 순식간에 몰려온 수 십명의 시위대를 막지 못하면서 성조기와 FIFA기가 불태워졌다.

시위대는 '반제국주의'를 주장하며 거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대표팀은 23일 포르투갈, 27일 독일 대표팀과 조별리그를 앞두고 있다. 반미 성향을 띈 시위대의 데모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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