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멤버와 훈련' 루니, 언론 논란에 불편한 심경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6.18 16: 42

잉글랜드 공격수 웨인 루니(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에 대한 논란을 키우는 미디어에 일침을 가했다.
루니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D조 조별리그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1어시스트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결정적인 기회에서 코너킥을 골대 뒤쪽으로 보내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여 자국 언론의 혹평을 받았다.
영국 언론들은 이후 "남은 경기에서 루니를 꼭 선발 출장시켜야 할 필요는 없다" 등 루니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어 루니가 16일 영국 대표팀 훈련장에서 벤치 멤버들과 함께 훈련을 한 사실이 전해지자 '루니 벤치설'의 파장이 더욱 커졌다.

이에 대해 루니가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루니는 17일 자신의 SNS에서 "가끔 언론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나는 처음으로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했다. 어제(벤치 멤버와 훈련) 역시 스스로 추가 훈련을 한 것 뿐"이라고 밝혔다.
자국의 신뢰를 잃고 있는 루니가 20일 열릴 우루과이와의 2차전에서는 자신에 대한 평가를 되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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