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박주영, 다음 경기 선발출전도 의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6.18 16: 55

러시아전 ‘슈팅 0개’에 그친 박주영(29, 아스날)이 호된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벌어진 러시아와의 H조 첫 경기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후반 23분 터진 이근호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29분 케르자코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첫 승이 눈앞에 있던 한국은 승점 1점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의 월드컵 개막전 4연승도 아쉽게 불발됐다.
영국공영방송 BBC 마틴 키언 해설위원은 “박주영은 센터포워드로서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는 실망스러웠다. 몇몇들은 그가 여기에 있는 것만으로 행운이라고 한다”고 혹평했다.

영국언론 ‘히어 이즈 더 시티’는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한 박주영의 기록을 자세히 첨부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의 활약에 실망해 그를 일찍 뺐다. 박주영이 다음 경기에서 선발로 나설 수 있을지 의문에 빠졌다. 박주영은 알제리와 벨기에를 상대로 더 많은 성공을 원할 것이다. 하지만 최근 2년간 제대로 뛰지 못한 박주영이 활약하길 원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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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이아바(브라질)=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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