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기성용 구자철 경고
경기당 평균 5장의 옐로 카드를 꺼내드는 네스토르 피타나 주심이 전반전에만 손흥민(22, 레버쿠젠)과 기성용(25, 스완지 시티)에게 2장의 경고를 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벌어진 러시아와의 H조 첫 경기서 총 3장의 경고를 받았다.

전반 11분 손흥민은 한국의 첫 슈팅을 날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하지만 손흥민은 전반 13분 드리블을 하는 상대 사메도프를 뒤에서 발로 걸어 넘어뜨렸다. 피타나 주심은 주저없이 손흥민에게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피타나 주심의 옐로카드 행진은 손흥민에서 끝나지 않았다. 전반 30분 공을 잡은 사메도프에게 강력한 태클을 건 기성용이 다시 한 번 옐로카드를 받았다. 한국의 핵심전력인 손흥민과 기성용이 전반전에만 2장의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경고 주의보가 발령된 셈이다.
피타나 주심은 이번 월드컵에 참가한 주심들 가운데 유일하게 경기당 평균 5회 이상 옐로카드를 꺼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은 2차전인 알제리전서 세심한 카드 관리가 필요해졌다. '주장' 구자철을 비롯해 손흥민과 기성용은 홍명보호의 대체 불가능한 기둥이다. 셋 모두 알제리전서 한 차례 경고를 더 받는다면 벨기에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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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쿠이아바(브라질)=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