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일본반응 "한국이 행운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에 한 일본 언론은 한국의 득접이 행운이라고 폄하했다.
대표팀은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벌어진 러시아와의 H조 첫 경기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후반 23분 터진 이근호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28분 케르자코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첫 승이 눈앞에 있던 한국은 승점 1점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결정적 장면은 후반 23분 이근호의 발 끝에서 나왔다. 후반 11분 박주영과 교체투입된 이근호는 투입 후 첫 슈팅에서 선제골을 뽑아내면서 홍명보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러나 후반 29분 문전 혼전상황에서 마찬가지로 교체로 들어온 알렉산더 케르자코프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해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일본 매체 'ISM'은 "이근호가 후반전에 교체 출전해 선취골을 기록했다. 그가 찬 중거리 슛은 골키퍼 정면이었지만 상대 골키퍼가 어이없은 펌블을 저지르면서 한국이 행운의 형태로 득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근호가 경기 후 '득점할 줄은 몰랐다. 행운이었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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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쿠이아바(브라질)=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