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스리런 폭발, 3년연속 20홈런 달성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6.18 18: 51

넥센 내야수 강정호가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시즌 8차전 첫 타석에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작렬했다. 전날 만루홈런에 이어 이틀연속이자 시즌 20호 홈런을 작성했다.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한 강정호는 최근의 물오른 대포감을 첫 타석부터 과시했다. 1회초 공격에서 선두 서건창과 문우람의 연속 볼넷과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4번타자 박병호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볼카운트 1-0에서 KIA 선발 김진우의 몸쪽 높은 투심(146km)을 그대로 끌어당겼다. 타구는  하늘높이 솟았다 커다란 포물선을 그리며 왼쪽 담장을 넘어 KIA 불펜쪽으로 떨어졌다.
높이 뜨는 평범한 타구인 듯 했으나 제대로 방망이에 맞으면서 힘있게 날아갔고 그대로 홈런이됐다. 비거리는 105m. KIA 좌익수 나지완이 쫓아갔으나 잡을 수 없는 볼이었다. 이 홈런으로 시즌 20번째 홈런이자 3년연속 20홈런을 날렸다.
강정호는 전날에는 승부를 결정내는 만루홈런을 터트렸고 이날은 주도권을 가져오는 스리런홈런을 날렸다. 타점도 56개로 불어났다. 넥센은 강정호의 홈런을 앞세워 3-0으로 앞서갔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