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투수 송승준(34)이 실책 불운이 겹치며 시즌 8패(3승)째 위기에 놓였다. 5실점 가운데 자책점은 2점뿐. 수비가 송승준을 어렵게 했다.
송승준은 1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8피안타 4탈삼진 3볼넷 5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송승준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6.20에서 5.92로 내려갔다.
송승준은 1회 선두 타자 박민우에게 안타를 내줬다. 이종욱 타석 때 박민우를 견제로 잡았지만 이종욱과 나성범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2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에릭 테임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동시에 우익수가 공을 더듬어 1사 1,3루가 됐다. 송승준은 이호준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2점째 실점했고 모창민을 범타로 막아 1회를 마쳤다.

송승준은 2회 선두 권희동을 삼진 처리했지만 손시헌과 김태군에게 연속 안타, 박민우에게 볼넷을 내주고 만루 위기에 몰렸다. 송승준은 이종욱을 1루 땅볼 유도했지만 병살을 노리던 1루수 히메네스의 2루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2점을 추가 실점했다.
위기는 1사 1,3루로 계속됐고 나성범 타석 때 이종욱이 2루를 훔쳤다. 송승준은 나성범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를 맞았고 테임즈를 2루 땅볼 유도했지만 병살에 실패해 3루 주자 득점을 허용했다. 송승준은 이호준을 내야땅볼로 잡고 2회를 마칠 수 있었다.
송승준은 3회 선두 모창민을 삼진 처리하고 권희동과 손시헌을 범타로 막았다.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 4회는 1사후 박민우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송승준은 이종욱과 나성범을 범타로 솎아내고 위기를 넘겼다.
송승준은 5회 선두 테임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이호준을 내야땅볼, 모창민을 외야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6회는 2사후 김태군에게 안타를 맞고 박민우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송승준은 6회 2사 1,2루에서 마운드를 우완 김사율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김사율이 6회를 실점하지 않고 마쳤다. 7회 현재 롯데가 NC에 0-5로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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