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 잡는 찰리 쉬렉(29, NC)이다.
NC 우완투수 찰리 쉬렉(29)이 롯데를 상대로 올 시즌 5승(3패)째를 수확했다. 지난 시즌 한국 무대를 밟은 찰리는 롯데전 통산 4연승을 질주하며 거인 잡는 투수가 됐다. 롯데전 평균자책점은 0.46이다.
찰리는 1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1볼넷)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찰리는 팀의 5-2 승리에 앞장섰다. 또 롯데전 개인 4연승과 팀 롯데전 4연승을 동시에 이끌었다.

이날 찰리는 7회까지 110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 150km를 찍으며 구위를 자랑했다. 또 커브(12개)와 슬라이더(9개), 투심(28개), 커터(6개), 체인지업(9개)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이며 롯데 타선을 압도했다. 3차례 병살타를 유도하며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찰리는 1회 선두 타자 정훈을 3구 만에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전준우와 손아섭을 연속 3루 땅볼로 솎아냈다. 2회는 선두 루이스 히메네스를 1루 땅볼, 최준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침묵시켰다. 찰리는 박종윤을 10구 끝에 2루 땅볼로 잡았다. 2이닝 연속 퍼펙트.
찰리는 3회 선두 황재균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았다. 문규현을 3루 땅볼 처리해 2루로 향하던 선행 주자를 잡았다. 이어 용덕한을 몸에 맞힌 찰리는 1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찰리는 정훈을 삼진, 전준우를 2루 땅볼로 막고 위기를 일축했다.
찰리는 4회 1사후 히메네스에게 유격수 앞 내야안타, 최준석에게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박종윤을 2루 땅볼 병살타로 솎아내고 위기를 소멸시켰다. 찰리는 5회 3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찰리는 6회 전준우와 손아섭, 히메네스를 범타로 침묵시켰다. 7회는 1사후 박종윤과 황재균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문규현을 3루 땅볼 병살타로 솎아내고 7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마쳤다.
한편 찰리는 이날 경기까지 롯데전 통산 6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평균자책점 0.46을 기록하게 됐다. 롯데전 6차례 등판 성적은 39이닝 4실점(2자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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