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미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두 번째 경기 상대인 포르투갈을 경계했다.
미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인 가나전에서 2-1로 이겼다. 미국은 포르투갈, 독일 등 강팀과의 경기를 앞두고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으나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 상대 포르투갈을 경계했다.
미국은 23일 포르투갈과 2차전을 치른다. 포르투갈은 17일 독일에 치욕적인 0-4 패배를 당했다. 대표 스타인 크리스티아누 호달두(29, 레알 마드리드)가 전혀 활약하지 못했고 페페(31, 레알 마드리드)가 퇴장을 당하면서 불리한 경기를 펼쳤다.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100% 포르투갈전에 집중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포르투갈을 쓰러뜨릴 수 있을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들은 훌륭한 선수가 많다. 특히 호날두를 포함한 포르투갈 선수들이 패전 이후 오히려 부활 의지에 더 차있을 것이다. 호날두는 이제 오히려 더 위험해졌다"며 포르투갈 선수들의 집중력에 경계심을 보였다.
autumnbb@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