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극을 썼다.
LG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7회초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이병규(7번)의 역전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10-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2승 1무 36패가 된 8위 LG는 한화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리는 동시에 7위 KIA를 2.5경기차로 추격했다.
경기가 끝난 뒤 LG 양상문 감독은 “오늘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이기겠다는 강한 집념을 보여줘 승리할 수 있었다. 아울러 어제 패배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들게 승리를 선사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반면 패한 두산의 송일수 감독은 "니퍼트가 불의의 부상으로 5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3회까지 5득점한 후 추가점을 뽑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 중간 투수들이 그간 잘 해줬는데 오늘은 좋지 않았지만 실점은 나오기 마련이다. 다음 경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