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야구팀] 삼성과 LG가 나란히 천신만고 끝에 웃었다. 결정적인 홈런으로 이겼다.
삼성은 1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이승엽의 결승 솔로 아치를 앞세워 10-9로 승리했다. 14일 대구 두산전 이후 4연승 질주. 9-9로 맞선 연장 10회 이승엽이 SK 좌완 진해수에게서 115m 짜리 우월 솔로 아치를 터트렸다. 시즌 14호째.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이었다. SK는 15일 잠실 LG전 이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LG는 두산과의 잠실 라이벌 전에서 7회초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이병규(7번)의 역전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10-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2승 1무 36패가 된 8위 LG는 한화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리는 동시에 7위 KIA를 2.5경기차로 추격했다. 이병규가 역전 만루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6타점으로 두산 마운드를 맹폭했다. 반면 두산은 선발 니퍼트가 5이닝 동안 볼넷 없이 4피안타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지만, 불필요한 동작 하나가 경기를 망쳤다.

광주에서는 넥센이 선발 밴헤켄의 효과적인 투구와 강정호의 시즌 20호 3점 홈런 등 집중력을 과시하며 KIA를 11-4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시즌 32승째. KIA는 36패째(27승)를 당하며 승패적자가 9개로 벌어졌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126개의 볼을 던지며 6이닝 11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KIA전 20이닝 무실점 행진을 마감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아 기분 좋은 5연승이자 시즌 8승을 따냈다.
마산에서는 NC가 에릭 테임즈의 2타점 활약과 선발 찰리 쉬렉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롯데를 5-2로 이겼다. NC는 롯데전 4연승을 질주하며 38승 22패로 2위를 굳게 지켰다. 롯데는 최근 3연패로 29승 29패 1무. NC 선발 찰리는 7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5승(3패)째를 달성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5⅔이닝 8피안타 4탈삼진 3볼넷 5실점(2자책)으로 시즌 8패(3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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