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은 포위됐다’ 이승기와 차승원이 구둣발 송영규를 체포하기 위해 나섰다. 서이숙과 정동환의 방해가 만만치 않은 가운데, P4와 차승원은 무사히 그를 체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극본 이정선, 감독 유인식) 11회에는 은대구(이승기 분)의 상처를 알게 된 P4가 그의 어머니를 죽인 범인 구둣발 조형철(송영규 분)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대구의 집에 숨어들어 대구를 위협한 조영철. 대구는 조영철과 몸싸움 끝에 피습을 당하고 의식을 잃었다. 다행히 대구의 집을 찾은 서판석(차승원 분)이 조영철을 저지하며 대구의 목숨을 구했다.

이때 조영철의 얼굴을 확인한 서판석은 충격에 빠졌다. 특히 대구와의 대화를 통해 조영철이 11년 전 양호교사 살인사건의 진범임을 눈치챈 서판석은 그를 범인으로 특정, P4에게 대구와의 인연을 설명하며 조영철 체포를 지시했다.
강남 3팀은 대구가 병원에 입원한 사이 간신히 구둣발의 소재지를 파악했지만, 조영철을 놓치고 말았다. 특히 어수선(고아라 분)은 어릴 적 구둣발에게 대구의 위치를 생중계했던 자신의 행동을 자책,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다행히 대구는 치명상을 입지 않은 덕분에 예정보다 일찍 퇴원했다. 이에 강남 3팀은 조영철 수사에 더 열을 올렸지만, 강석순(서이숙 분)이 이를 방해하고 나섰다. 그는 서판석에게 더 큰 사건을 맡기며 은대구 피습사건에서 손을 뗄 것을 지시한 것.
서판석은 반발했지만, 강석순은 유문배(정동환 분)에게 “분부대로 잘 처리했습니다. 한동안 조영철 수사는 소강상태에 빠지니 염려하실 일은 없을 거다”고 보고했다. 이에 유문배는 “일이 좀 복잡하게 됐으니 빨리 움직여달라”고 지시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유문배의 지시 후 대구는 구둣발로부터 전화를 받고 어느 빌딩의 지하 주차장으로 향했다. 이때 구둣발의 기습 공격이 시작되자, 대구는 간신히 차 밑으로 몸을 피했다. 절대로 구둣발에게 총을 사용해선 안 된다는 서판석의 조언때문이기도 했다.
결국 구둣발이 대구를 파악하고 총을 겨누며 다가왔다. 그러나 이때 누군가 구둣발을 차로 친 후 교살을 시도했다. 차 밑에 숨은 대구는 구둣발을 보며 어머니가 목 졸려 살해됐던 과거를 떠올리며 패닉상태에 빠졌다. 과연 구둣발을 죽이려고 하는 남성은 누구인지, 대구는 구둣발을 구해 배후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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