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014시즌 대상수상자 김민수, 이순호의 연이은 활약 기대
스크린골프 통해 제 2의 도약 시작한 2부 투어 선수들의 도전
지난 8일 경기도 시흥 화인비전스크린에서 2014-2015시즌 GTOUR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개막전이 진행됐다. 이날 개막전에서는 전 시즌 우승자를 포함해 시드권자, 초청 및 추천선수 등 GTOUR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한데 모여 앞으로 진행될 GTOUR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더욱 다양한 선수 층으로 10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 2014-2015시즌 GTOUR를 빛낼 선수는 누가 있을까?

▲ '구관이 명관' 김민수-채성민, 이순호-최예지
지난 시즌 GTOUR에서 맹활약하며 대상, 상금왕, 다승왕을 싹쓸이한 김민수(24, 볼빅)는 스크린 대회와 정규 1부 투어를 함께 뛰는 대표적인 선수다. 지난 2013-2014시즌 총 9개 대회 중 4승을 쓸어 담으며 상금 7250만원을 획득했다. 여기에 2012-2013시즌 상금 3053만원까지 더해 GTOUR 진행 사상 처음으로 누적상금 1억 원을 넘긴 선수가 됐다. 올 시즌에도 어김 없이 GTOUR에 도전장을 낸 김민수는 “정상을 차지한 기운을 그대로 이어나가 GTOUR 사상 최초로 두 개 투어 연속 우승을 달성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지난 시즌 김민수를 마지막까지 맹추격, 굳건히 2위 자리를 지켰던 채성민(20, KYJ골프)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2014-2015시즌 첫 대회인 서머 1차전에서 1타 차이로 전윤철(26, TEAM KENICHI/HENDON)에게 아깝게 1위 자리를 내주었지만 어린 나이에도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으로 마지막까지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지난 15일 막을 올린 WGTOUR의 여자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지난 시즌 4승으로 다승왕, 상금왕을 휩쓸며 WGTOUR 퀸의 자리에 올랐던 이순호(28, 골프존 아카데미)는 이번 시즌에도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기대되는 선수다.
지난 시즌 2승으로 아깝게 2위에 머물렀던 최예지(19, 골프존아카데미/파리게이츠)와 상금왕을 놓친 한지훈(26, 콜마)은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올해 꼭 챔피언 타이틀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각오다. 이 밖에도 전 시즌 나란히 1승을 차지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김지민(25, 골프존엔터테인먼트)과 김가연(22, 골프존엔터테인먼트) 등 WGTOUR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가, 이들을 기다리는 골프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 떠오르는 새 강자 전윤철, 생애 첫 승으로 상금왕 도전
올 시즌 개막전에서는 예상과 달리 GTOUR에 참여해 왔지만 빛을 보지 못했던 전윤철(26, TEAM KENICHI/HENDON)이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첫 대회에서는 숨겨진 복병이 우승을 차지한다는 GTOUR의 법칙을 실현했다.
2009년 KPGA 정회원에 입회한 전윤철은 지난 2012-2013시즌과 2013-2014시즌 GTOUR에 참가, 예열을 끝냈다. 이에 지난 겨울 전지훈련을 가는 대신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스크린골프로 연습했다는 전윤철은 대회에 대한 적응을 마친 상태다. 이번 우승을 시작으로 김민수와 채성민에 버금가는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이번 첫 GTOUR 우승 소감으로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드는 전략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힌 전윤철은 “앞으로 남은 경기도 자신있게 임해 다승왕을 목표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2부 투어의 도전 박배종-양채린
얼마 전 부상을 극복하고 GTOUR를 통해 재기에 성공, KPGA 챌린지투어 개막전까지 우승한 박배종(28, 부산골프존24)과 최연소로 KLPGA에 입문해 전지훈련 대신 GTOUR를 선택한 양채린(19)도 이번 시즌 활약이 기대된다.
2부 투어에서 뛰고 있었던 박배종은 지난 2012년 5월 연습 중 쇄골 부상을 입어 경기에 참여할 수 없었다. 그 치명적인 공백을 메우기 위해 GDR을 이용해 끈임 없이 연습했고 2013-2014 GTOUR 윈터시즌 3개 대회를 참가하며 실전 대회를 준비했다. 지난 4월 경주신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챌린지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에 대한 감각을 완전히 익힌 박배종이 재기를 가능하게 해준 GTOUR에서도 상승세를 이어나가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2년 겨울부터 꾸준히 GTOUR에 참가하며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겨울 전지훈련을 스크린골프로 대신해 2014 드림투어 5차전에서 역전우승을 일궈낸 양채린도 주목할만하다. 2012년 최연소 KLPGA에 입문했지만 골반 부상으로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려워 좌절을 겪기도 했던 양채린은 GTOUR의 경험과 스크린골프 연습, 그간의 경기 감각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 GTOUR 홍보모델과 초청 선수들의 활약
GTOUR를 주관하고 있는 골프존은 작년 말 12명의 남녀 프로골프 선수들을 GTOUR 홍보모델로 위촉했다. 박상우, 진용갑, 조영호, 하기원, 이심비, 서재희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GTOUR 간판 얼굴로 활약하며 GTOUR를 알리고 시뮬레이션 골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만드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밖에 초청 선수들도 다양해졌다. 지난 시즌을 마무리하며 GTOUR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리치, 이훈성을 포함해 개그맨 정명훈, 홍인규, 김장열, 변기수 등 다양한 선수들이 참여하여 GTOUR 대회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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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채성민(맨 위), 이순호-최예지(두 번째), 전윤철(세 번째), 좌로부터 리치, 박상우, 정명훈, 홍인규(맨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