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득점 1위’ NC, 김경문 칭찬하게 만든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6.19 07: 30

“지금 전체적으로 골고루 점수 주고 싶다.”
NC 다이노스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창단 첫 4강을 노리고 있는 NC는 시즌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 18일 현재도 꾸준함을 이어가고 있다.
NC는 18일 마산 롯데전에서 롯데를 5-2로 꺾었다. 최근 4연승을 달성하는 동시에 롯데전 4연승도 수확했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을 쓸어 담았다. 선두 삼성이 최근 10경기 6승(3패 1무)으로 주춤한 가운데 NC는 삼성과 굳건한 2강을 유지하고 있다. NC는 3위 넥센에는 5경기 차로 앞서 있다.

17일과 18일에 걸쳐 롯데를 상대로 이긴 배경에는 수비가 있었다. NC는 17일에는 외야수 김종호의 몸을 날리는 수비와 3루수 모창민의 점프 캐치가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18일에는 5회 3루수 모창민이 2루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캐치하는 등 병살타 3차례가 팀 승리에 디딤돌로 작용했다. 2연승에는 안정된 수비가 있었다.
NC는 리그에서 투타 안정이 손에 꼽히는 팀이다. 팀 평균자책점은 4.04로 리그에서 가장 낮다. 2위 삼성(4.22)보다 낮다. 팀 득점도 406점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유일한 400점 대 득점 팀이다. 리그에서 가장 안정된 마운드와 공격력은 2위의 원동력이다. 여기에 수비도 지난 시즌에 비해 개선됐다. 손시헌과 이종욱의 공이 크다.
김경문 NC 감독도 18일 롯데전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팀을 칭찬했다. 평소 잘 나갈 때 말을 아끼는 김 감독이지만 이날은 “투수진 수비, 타격, 베이스러닝 등 전체적으로 골고루 점수를 잘 주고 싶다”고 했다. 18일 롯데전 4연승 직후에는 “투수와 타격, 수비가 균형이 잘 맞은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NC는 3연패가 시즌 최다 연패로 한 차례 있었다. 연패가 짧은 데에는 찰리 쉬렉과 이재학, 에릭 해커, 태드 웨버 등 안정된 선발 마운드가 이유로 꼽힌다. 6이닝 이상 꾸준히 던지는 선발 투수를 4명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게 장점이다.
또 지난 시즌 팀 타율 최하위 팀이 1년 만에 팀 득점 1위로 변모한 점도 동력이다. ‘괴물’ 나성범뿐만 아니라 테임즈가 힘을 내고 있고 리드오프 박민우는 성장세를 지속 중이다. 전체적으로 타선의 짜임새도 좋아졌다. 기복 없는 고른 전력이 김경문 감독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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