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샷? 집중 견제? 나지완 타격상승세 주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6.19 06: 10

뜨거운 화력을 과시하던 KIA 나지완이 주춤하고 있다.
나지완은 지난 1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이른바 헤드샷을 맞았다. 3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섰으나 옥스프링의 직구는 나지완의 머리로 향했고, 헬멧에 맞았다. 나지완이 얼굴을 돌려 대형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나지완은 곧바로 후유증을 우려해 경기에서 제외됐다. 다음날 경기에서는 선발출전하지 않았고 대타로 나와 안타를 터트렸다. 그리고 이번 주중 넥센전에 4번타자로 나섰으나 볼넷 2개만 골랐을 뿐 무안타로 침묵했다.  타점 2개가 있었지만 결정적인 찬스에서 살리지 못했고 삼진만 4개를 당했다.

가파른 타격 상승곡선을 그었지만 최근 타격 슬럼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14타수 2안타에 그치고 있다.  헤드샷의 후유증 보다는 상대의 집중적인 견제를 받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헤드샷에서 드러나듯이 상대가 몸쪽 승부를 펼쳐오면서 좋은 볼을 주지 않고 있다. 타격밸런스가 흐트러지면서 유인구에 방망이가 나가고 있다.
3할8푼대에 이르던 타율은 3할6푼으로 주춤했다. 어찌보면 4번타자의 숙명일 수도 있다. 나지완은 4월은 주춤했으나 5월은 4할대, 6월은 5할대의 타격 상승세를 그어왔다. 팀 타선도 나지완의 뜨거운 활약에 득점력이 높아졌다. 매일 30분 일찍 나오고 30분 늦게 퇴근하면서 웨이트에 주력한 결과였다. 아울러 투수유형에 따라 타격 스탠스를 바꾼 것도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 나지완의 타격이 주춤하면서 활화산 같은 팀 공격력도 덩달아 주춤하고 있다. 선발투수들의 부진 과 대량실점이 커다란 요인이지만 나지완의 득점타가 줄어들면서 팀도 최근 6경기에서 2승4패로 부진하다. 나지완이 집중견제에 흔들리며 중심타선의 응집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나지완이 재반등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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