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위협적인 선수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분석을 잘해야 한다."
손흥민(22, 레버쿠젠)이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서 열리는 알제리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흥민은 알제리전에서 승리를 거둬 승점 3점을 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소피앙 페굴리(발렌시아)를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8일 열린 러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었지만 리드를 유지하지 못하고 1-1로 비겼다.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다. 하지만 16강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며 선수들은 최근 평가전 2연패로 잃었던 자신감을 회복했다.

손흥민도 자신감을 크게 끌어 올렸다. 특히 러시아전서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되며 활약상을 인정받으며 다음 상대인 알제리와 승부에서의 득점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19일 포스 두 이구아수에 위치한 페드로 바소 경기장서 만난 손흥민은 "선수들의 자신감이 상당하고 분위기도 좋다. 선수들이 준비를 많이 승점 1점을 챙겨 기분 좋게 돌아왔다"며 "이제 첫 경기를 했고 시작인 만큼 알제리전에서는 승리가 필요하다. 승점 3점을 위한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고 월드컵 첫 승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첫 승을 노리고 있지만 알제리를 쉬운 상대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손흥민은 "알제리의 공격진은 상당히 빠르게 움직이고 공격적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만든다. 수비에서는 전반전에 조직적으로 움직였지만 후반전에는 조금 문제가 있었다. 우리가 분석을 통해서 잘 준비한다면 큰 문제가 없을 듯 하다. 그만큼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알제리의 경계 1호로 꼽히고 있다. 알제리의 에이스로 불리는 소피앙 페굴리(발렌시아)는 손흥민을 "재앙"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손흥민도 페굴리를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페굴리는 발렌시아에서도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였다. 상당히 위협적인 선수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힌 손흥민은 "분석을 잘해야 한다.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게 잘 준비해야 한다"면서 "항상 이야기하다시피 월드컵에서는 실점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알제리전은 실점 없이 꼭 승점 3점을 따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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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아수(브라질)=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