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날’의 ‘열혈 긍정녀’ 박세영의 리얼한 속마음을 담은 재치만발 ‘뇌구조’가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SBS 주말극장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 제작 로고스필름)은 좌충우돌 오해와 화해를 겪으며 ‘한집 동거’를 만들어가고 있는 주인공들의 유쾌 발랄 스토리로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지지를 얻고 있는 상태. 박세영은 밝고 씩씩한 성격은 물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정당당 거침없는 ‘열혈 긍정녀’ 정다정 역을 맡아 이상우와 몰캉몰캉하고 수줍은 ‘4차원 로맨스’를 만들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6회 방송분에서는 호기심에서 호감으로, 그리고 생각만 해도 두근두근 가슴 뛰는 사랑으로 발전한 서재우(이상우)와 정다정(박세영)이 아슬아슬한 ‘비밀 연애’의 시작을 알리며 안방극장을 사랑스러운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이와 관련 박세영의 깜찍 발랄한 ‘뇌구조’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 극중 서재우를 좋아하는 감정과 ‘첫 연애’에 대한 설렘, 비록 계약직이지만 ‘영양 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긍지와 아직은 어색한 서인우(김형규), 그리고 가족에 대한 뜨거운 사랑 등 정다정만의 유쾌한 ‘초 긍정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것.

무엇보다 정다정의 머릿속에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서재우의 존재가 가장 크게 채워져 있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재우의 화보 촬영을 도와주러 나간 곳에서 갑작스럽게 이뤄진 수줍은 첫 입맞춤과 재우와의 연애를 ‘떡집 식구들’에게 들켜서는 안 된다는 초조함, 재우의 따뜻한 ‘힐링 위로’를 받으며 함께 구워 먹었던 가래떡 등도 각인돼 있는 것. 또한 둘의 사랑을 자축하며 재우가 읊어준 ‘어린왕자’ 책 속에 나오는 문구, 그리고 ‘한집 살이’ 첫 날 중정에서 재우와 마주쳤을 때의 ‘시스루(see-through)’ 차림까지 여러 가지 추억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무한 자긍심을 가지고 있는 ‘영양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강한 애정과 누구보다 엄마 한송정(김미숙)을 든든하게 지키며 열혈 응원을 보내고 있는 따뜻한 효심(孝心)도 뇌구조의 한 편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길었던 백수 시절 당시 품평단 활동을 하며 인정받았던 자부심, ‘아차산 날다람쥐’라는 별명에 대한 자랑스러움 등이 작지만 큰 존재감을 드러내며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그외 언니 다애(황우슬혜)와 닭살 커플이었지만, 최근 말 못 할 사정으로 이별을 결심한 듯한 강현빈(정만식)에 대한 안타까움, 다정이 영양교사로 있는 학교에 다니고 있는, 강현빈의 아들 강은찬(정재민)에 대한 걱정이 나란히 차지하고 있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한편 ‘기분 좋은 날’ 16회 방송분에서는 김철수(최불암)-이순옥(나문희)-서민식(강석우)-김신애(이미영) 등 떡집 식구들이 ‘서재우(이상우)의 여자 친구’를 찾기 위한 ‘요절복통 탐색전’을 벌여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재우가 여자와 함께 있는 것을 본 신애가 가족들을 모두 불러 ‘대책 회의’를 마련했던 것. 하지만 가족들의 각양각색 추궁에도 입을 다물며 ‘철벽수비’를 펼쳐내는 서재우의 모습이 담겨지면서 ‘몰래 사랑’을 시작한 ‘우정커플’이 끝까지 사랑을 지켜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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