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같은 이영표, 아빠-차붐 놀라게 한 KBS 보물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6.19 09: 12

'갓영표', '문어 영표', '초롱 도사' 등으로 불리는 KBS 이영표 해설위원의 예언이 계속해서 들어맞으며 2014 브라질 월드컵 중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영표의 예언이 놀라운 적중률을 자랑하자 신뢰감을 느낀 시청자들은 KBS 중계 방송에 채널을 고정하고 있다.
1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방송된 '브라질 월드컵 2014 32강 한국:러시아' 경기 중계에서 KBS 2TV가 22.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MBC 18.2%, SBS 11.6%를 앞섰다.
이는 누구도 쉽게 예측하지 못했던 결과로 더욱 관심을 끈다. 이번 월드컵 중계는 각 방송사가 사활을 걸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어 그 결과에 비상한 관심이 쏠렸는데, 뚜껑을 열기 전 KBS는 MBC와 SBS의 화려한 중계진 라인업에 비해 다소 약해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MBC가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를 통해 친근한 김성주, 안정환, 송종국을 내세우고 SBS가 배성재, 차범근, 차두리로 관록있는 해설을 홍보하며 시선을 뺏었기 때문. 하지만 이영표의 KBS는 중계 방송에서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러시아전 시청률 1위를 일궈내며 먼저 웃게 됐다. 이영표의 정확한 예측은 축구를 보며 이영표의 예측과 비교하는 재미까지 더하는 중이다.
이영표는 지난 대회 우승팀인 스페인의 대패를 예상한 것은 물론, 코트디부아르-일본 경기와 잉글랜드-이탈리아의 스코어를 완벽하게 예측하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한국과 러시아전에서 이근호 선수를 키플레이어로 뽑은 것까지 정확히 맞혀 놀라움을 안긴다. 이영표에게는 "토토 사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따라붙을 정도다.
이같은 이영표의 예언은 정확한 자료 분석과 자신의 경험에 기반한 것. 이영표는 예언이 거듭해서 들어맞으면서 쏠리는 관심에 당황하지 않고, 경기가 진행될수록 더욱 빛을 발하는 정확한 분석능력을 보이며 이번 월드컵에서 최고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영표는 지난 1월 열린 해설위원 위촉식 및 기자간담회에서 "축구의 재미를 소개하고 경기장 안에서 함께 즐길 수 있어서 감사하고 기쁘다. 축구를 더욱 즐겁게 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02년에 팬들에 드린 감동보다 더 큰 감동을 전하는 메신저가 되고 싶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한 바 있다.
이처럼 이영표는 자신의 각오가 부끄럽지 않은 철저한 준비로 그라운드에서 뛰는 태극전사와 함께 국민들에 무한 감동을 선사 중이다. 5년간 KBS의 전속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이영표는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2015년 아시안컵, 2016년 리우 하계올림픽,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해설을 맡아 시청자를 즐겁게 할 전망이다. 이영표의 명품 해설이 축구에 대한 관심도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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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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