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수민 인턴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49) 호주 대표팀 감독이 팀 패배에도 긍정적인 면을 바라봤다.
호주는19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월드컵 B조 2차전 경기서 2-3으로 패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스페인이 칠레에 패하며 호주는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네덜란드를 상대로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후반전 2골은 막을 수 있는 골이었지만, 선수들을 질책하지 않는다. 선수들이 오늘 플레이한 것에 대해 보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월드컵에서 최고의 3팀(스페인, 네덜란드, 칠레)과 플레이하고 있다. 사람들은 우리가 골을 넣지 못할 거라고 했다. 하지만 우리는 2경기에서 골을 기록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포스테코글루는 팀 케이힐의 활약에 대해선 “티미는 티미다. 그는 어떤 상대에게든 껄끄러운 존재다. 그에게 ‘최고의 월드컵이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호주는 이번 월드컵에서 강팀들과 죽음의 조에 속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앞선 2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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