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별바라기’, 유재석 꺾고 木 예능대전 웃을까 [종합]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6.19 14: 02

방송인 강호동이 나서는 MBC 새 예능프로그램 ‘별바라기’가 오늘(19일) 정규 첫 방송을 한다. 강호동의 새 예능프로그램이라는 점과 유재석이 이끄는 KBS 2TV ‘해피투게더3’가 강력하게 버티고 있는 목요일 심야 시간대라는 점이 ‘별바라기’ 출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두명의 국민 MC가 맞붙는 목요일 심야 예능프로그램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별바라기’ 황교진 PD는 19일 오후 ‘별바라기’ 기자간담회에서 ‘해피투게더3’와 동시간대 경쟁을 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부담스럽다. 목요일 심야 예능프로그램이 5년 이상 된 터줏대감이지 않느냐”라고 밝혔다. ‘해피투게더3’ 외에도 SBS ‘자기야’도 장수 예능프로그램이다.
이어 황 PD는 “그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집토끼가 떠나지 않기 때문에 부담스럽다”면서 “또 상대 MC가 잘하시는 분이라 부담스럽다. 그래도 시청률보다는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것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시청률보다는 새로운 즐거움을 안기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별바라기’는 지난 달 파일럿 방송에서 스타와 스타 팬들의 추억 공유를 통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며 정규 편성의 기회를 얻었다. 단순히 신변잡기성 토크쇼가 아닌 뭉클한 울림을 안긴다는 점에서 토크쇼의 새로운 길을 개척할 가능성도 열렸다.

‘별바라기’는 스타와 스타 팬들이 함께 하는 토크쇼. 일반인들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인 까닭에 ‘안녕하세요’와 ‘스타킹’과 비슷한 색채를 드러낸다는 시선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황 PD는 “‘안녕하세요’는 특이한 분들이 나오고 ‘스타킹’은 장기를 가진 분들이 나오지 않나. 우린 스타들과 스타 팬들이 나오는 토크쇼라서 다르다. 아무래도 스튜디오 예능프로그램이라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다르다”라고 말했다.
 
황 PD는 또한 파일럿 방송과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파일럿 방송 당시 산만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출연자가 많다는 지적을 수렴하려고 했다. 게스트가 5팀었고 패널도 5명이었는데 3명으로 줄였다. 그렇게 했더니 토크 집중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날 황 PD는 스타와 팬 선정 기준에 대해 “팬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스타들이 기준이지만, 그래도 의외성을 보여주고자 다양한 스타들과 팬들을 알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별바라기’가 목요일 심야 예능프로그램으로 편성되면서 강호동과 유재석은 또 한번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에 대해 황 PD는 “강호동 씨의 새 예능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을 것”이라면서 “강호동 씨가 국민 MC라는 타이틀을 본인이 원해서 달고 다닌 게 아니지 않느냐. 본인도 이제는 국민 MC가 아닌데 그런 이름으로 불리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강호동 씨가 국민 MC 부담감을 털어내고 진행을 하고 있다”면서 “큰 시청률을 바라지 않고 새로운 예능프로그램으로서 재미를 안기길 바라고 있다. 우리 역시 시청률에 대해 개의치 않고 재밌는 프로그램을 만들자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담감을 조금은 덜어내고 출발을 하려는 ‘별바라기’가 목요일 심야 시간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강호동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또 한번 비상할 수 있을까. 프로그램적인 재미 외에도 다양한 관전 지점이 마련돼 있는 ‘별바라기’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별바라기’는 19일 오후 11시 15분에 정규 첫 방송을 한다. 첫 방송에는 가수 윤민수, 전 농구선수 우지원, 배우 오현경이 출연한다. 강호동 외에 패널은 송은이, 김영철, 샤이니 키, 배우 임호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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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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