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19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노히트 노런 경기를 지켜본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정말 특별한다”는 한 마디 말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팅리 감독은 올 시즌 조시 베켓에 이어 두 번의 노히트 노런 승리를 가져간 감독이 됐다. 다저스에서 한 시즌에 두 번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 것은 브룩클린 다저스 시절이던 1956년 이후 처음이다.
다저스 감독은 모두에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이다. 모두가 지켜봤고 다 거기 있었다. 우리 선수들에 대해 말할 때 누구도이걸 빼놓을 순 없을 것이다. 커쇼는 매일 열심히 운동했고 모든 일을 옳은 방법으로 한다. 그는 대단한 팀 동료다. 그는 사이영상을 두 번 받았다. 이런 사람을 지켜보는 일은 정말 좋은 것이다. 커쇼는 정말 특별하다”라고 먼저 소감을 말한 뒤 질문을 받았다.

아울러 결정적 실책으로 커쇼의 퍼펙트 게임을 망친 내야수 핸리 라미레스에 대해선 “쉽지 않은 볼”이었다고 두둔하기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언제부터 노히트노런을 생각하기 시작했나?
*아마 6회 지나서부터다. 커쇼는 그 때도 볼을 잘 던지고 있었다. 얼마든지 더 던질 수 있을 것 처럼 보였다.,
-이런 것이 감독이 늘 대단한 투수진을 갖고 있다고 말하는 또 하나의 이유인가.
*이런 것이 우리에게 자신감을 준다. 이렇게 던질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우리는 매일 경기에서 이런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 노히트노런이 늘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좋은 피칭은) 많은 경기에서 이기게 한다.
-감독으로 이런 대기록을 지켜보는 것은 선수 때와는 어떻게 다른가.
*그 동안 많은 노히트노런 경기를 봤다.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일 때는 4명이 기록했다. 우습지만 한 번은 투수가 노히트를 했는데도 패한 적이 있다. 조시 베켓이 노히트 할 때고 그렇고 오늘도 그렇지만 투구수를 많이 걱정한다. 투수가 135개를 던졌는데 아웃 카운트 3개를 더 잡으라고 내보내는 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 봐라. 그리고 그게 점수차가 거의 없는 경기라면. 다음(경기)도 생각해야 한다. 오늘 경기는 그래도 앉아서 지켜볼 수 있었다.
-커쇼가 (팀이 공격할 때)덕아웃에 혼자 앉아 있었다. 평소에도 이렇게 하나 아니면 기록 때문이었나
*늘 혼자 있는다. 어떤 선수들은 이기고 있으면 긴장을 풀지만 커쇼는 늘 혼자 있다.
-투스트라이크 이후 커쇼의 커브는 칠 수 없을 정도였다. 늘 이 정도인가 아니면 오늘 특별히 좋았나.
*어떤 날을 더 잘 던질 수 있다. 그 어떤 날이 오늘이었다. 커쇼는 정말 좋은 슬라이더도 역시 갖고 있다. 커쇼는 홈플레이트의 양쪽 끝을 모두 사용할 줄도 안다. 오늘은 투 피치가 아주 좋았고 다른 것들도 아주 그에게 좋은 쪽으로 작용했다.
-노히트 노런은 늘 좋은 것이다. 순위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텐데.
*이런 기록은 늘 좋다. 조시 베켓이 달성했을 때 팀 전체가 모멘텀을 얻었고 좋은 쪽으로 움직였다. 사실 투수력은 이미 좋았다. 우리는 좀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고 좀 더 활기찼다. 그리고 배팅도 좋아졌다. 6월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 nangap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