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칠레] 카시야스, “마지막 경기인지는 모르겠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6.19 16: 02

스페인의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33, 레알 마드리드)가 조기 탈락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칠레와 경기서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2패를 기록한 스페인은 나란히 2승을 거둔 네덜란드와 칠레에 밀려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경기 후 카시야스는 “지금 일어난 일들을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입을 열며 “팬들게 죄송하다. 우리 선수들 모두가 책임져야 한다. 그렇다고 오늘이 누구를 비난하거나 교체하는 날은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카시야스는 월드컵 2경기 동안 무려 7골을 허용했다. 네덜란드전에서 다섯 골을 내주며 악몽을 맛본 카시야스는 칠레와 경기서도 두 골을 내줘 고개를 숙여야만했다.
카시야스는 칠레전이 국가대표로 마지막 경기가 될 것 같으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그 부분에 대해선 정말로 모르겠다”고 답변의 회피했다.
한편 카시야스는 이번 월드컵 전까지 무려 152경기의 A매치를 소화하며 오랫동안 스페인의 골문을 지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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