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괴담' 김소은 "한겨울 얼음물고 촬영..힘들었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6.19 16: 38

배우 김소은이 한겨울 얼음을 물고 촬영을 해야 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소은은 19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소녀괴담'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한겨울에 얼음을 물고 촬영을 해야 했다. 힘든 귀신 분장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귀신 역할이다보니 옷도 얇게 입고 화장도 창백하게 하고 특수분장을 하다보니 피부도 많이 뒤집어지고 고생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귀신은 입김이 나면 안 된다고 해서 얼음까지 준비해주셨다. 얼음물고 하라고 하는데 너무 원망스러운거다. 그때마다 귀신이 현실감있게 사람처럼 보이는 귀신으로 나가자고 설득도 했다"며 "힘든 귀신분장이었다. 귀신분장하고 돌아다니면 스태프들이 놀라고 여자 스태프분들은 내 눈도 못 마주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소은은 극 중 과거를 기억 못하고 학교 주변을 맴도는 베일에 쌓인 소녀귀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소녀괴담'은 귀신 보는 소년 인수(강하늘 분)가 강원도의 한 학교로 전학을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내달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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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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