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노히트노런, 라미레스 악송구에 퍼펙트 놓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6.19 16: 44

커쇼 노히트노런이 장안의 화제다. 그의 노히트노런은 무사사구 노히트노런으로 퍼펙트게임 못지 않게 어려운 위업이라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덩달아서 실책으로 커쇼의 퍼펙트게임을 망친 라미레스도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세운 생애 첫 노히트노런은 사실 퍼펙트 경기도 될 수 있었다. 7회 선두타자 코리 디커슨이 친 약간 빗맞은 땅볼을 잡은 다저스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가 1루에 악송구 하는 바람에 퍼펙트가 깨졌다.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서 가진 인터뷰 동안 라미레스는 미안해 하는 표정이 여전했다. 전날 경기 중 수비를 하다 오른손 네 번째 손가락을 다쳐 교체된 뒤 이날 동료의 대기록 내용을 퍼펙트게임에서 노히트노런 으로 바꾼 라미레스와의 일문일답.

-그건 실책이었나.
*확실하다. 실책이다. 그런 상황이면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한다. 투수의 투구수를 줄여주려고 노력한다.
-실책 후 덕아웃에서 자신에 대해 화를 내는 것으로 보였다.
*동료가 퍼펙트게임을 시도하고 있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렇게 실수하는 것이)좋을 리 있겠나.
-실수에 대해서 화가 난 것으로 보인다. 그런 실수를 원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커쇼랑 이야기 하던데 커쇼가 괜찮다고 격려했나. 그리고 커쇼의 말이 위로가 됐나.
*아주 확실히. 커쇼는 그런 상황에서 올바른 방법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그래서 커쇼가 나에게 말했고 나는 아주 나아졌다. 야구하는 사람들은 다 안다. 그게 쉽지 않다는 것을(자신의 수비상황이). 그리고 커쇼는 내가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고 모두 즐거워 했했다. 우리는 함께 경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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