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손승락, 열흘만에 1군 엔트리 복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6.19 17: 13

넥센 마무리 손승락(32)이 열흘만에 1군으로 돌아왔다.
넥센은 19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마무리 손승락을 1군에 불러올렸다. 손승락은 지난 9일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는데 그로부터 정확히 열흘의 기한을 채우고 1군으로 돌아왔다. 최근 3연승으로 분위기를 타고 있는 넥센으로서는 기세를 이어갈 수 있는 흐름이다.
손승락은 올해 25경기에서 1승3패16세이브 평균자책점 5.01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블론세이브만 4개를 범할 정도로 불안한 투구를 이어갔다. 특히 6월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7.18로 난타당했다. 8일 목동 두산전에서 1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1사구 6실점으로 무너졌다.

손승락은 2군 퓨처스리그에서도 한 차례 등판을 가졌다. 지난 17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2이닝 동안 28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컨디션을 조율했다. 최고 151km 강속구를 뿌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지친 심신을 달래며 재충전 시간을 보냈다.
넥센은 손승락이 빠진 기간 동안 사이드암 한현희를 마무리로 썼다. 한현희는 지난 12일 목동 삼성전 1⅔이닝 무실점, 17일 광주 KIA전에서 1⅓이닝 무실점으로 2경기 연속해서 세이브에 성공한 바 있다. 손승락의 복귀로 다시 셋업맨이 돼 필승조를 구축할 전망이다.
손승락이 복귀하게 됨에 따라 넥센은 우완 조덕길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1군 등판 기록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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