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5할 사수포’ 박종윤, 낙동강 더비 5연패 막았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6.19 22: 12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박종윤이 낙동강 더비 5연패를 막았다. 결승 역전 스리런을 폭발시키며 팀의 5할 승률도 지켰다.
박종윤은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팀 간 8차전에서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2-4로 패색이 짙었던 8회 결승 역전 스리런을 작렬했다. 팀은 7-5로 이겼고 박종윤의 스리런은 롯데의 최근 4연패와 NC전 5연패를 봉쇄했다.
롯데는 17일과 18일 걸쳐 NC에 덜미를 잡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이틀 연속 NC에 패하며 팀은 최근 3연패에 빠졌다. 특히 NC전 4연패. 롯데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NC를 상대로 1승 6패로 밀렸다. 박종윤의 8회 역전 스리런은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는 값진 대포였다.

롯데는 이날도 출발은 좋지 않았다. 7회까지 2-4로 끌려 다녔다. 하지만 박종윤이 위기에 빠진 팀을 구했다. 박종윤은 2-4로 지고 있던 8회 1사 1,2루에서 NC 좌완투수 문수호의 초구 116km 커브를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을 터뜨렸다. NC는 좌타자인 박종윤을 상대로 좌투수 문수호를 등판시켰지만 박종윤이 이겨냈다.
롯데는 박종윤의 역전 스리런을 앞세워 단숨에 5-4로 승부를 뒤집었다. 계속해서 2점을 보탠 롯데는 8회만 5점을 뽑고 7-4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종윤의 역전 스리런이 롯데 타선을 깨웠다.
한편 박종윤의 스리런은 팀의 5할 승률도 지켜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30승 29패 1무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할 승률이었던 롯데는 박종윤의 홈런포에 힘입어 5할 승률을 지킨 채 나흘 휴식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박종윤의 스리런은 여러모로 값진 대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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