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니, “수아레스, 잉글랜드전 최선 다할 것”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6.19 18: 22

우루과이를 대표하는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27, 파리 생제르맹)가 잉글랜드 격침을 선언했다.
우루과이는 20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를 상대로 2014 브라질 월드컵 D조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우루과이는 지난 15일 코스타리카에게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카바니가 선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지만, 내리 세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절박하기는 잉글랜드도 마찬가지다. 잉글랜드는 15일 이탈리아와 명승부를 펼쳤지만 마리오 발로텔리의 결승골에 1-2로 무너졌다. 1패씩을 안고 있는 우루과이와 잉글랜드는 벼랑 끝에 몰렸다. 맞대결에서 패하면 곧바로 예선탈락이 확정된다. 죽기살기로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다.

카바니는 잉글랜드전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19일 영국 일간지 ‘더 선’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쉽게 꺾기 어려운 팀이다. 우리는 강한 개성과 능력으로 뭉쳐 있다. 우리를 이기고 싶다면 진정한 싸움을 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예전에도 힘든 상황을 이겨냈던 경험이 있다”면서 잉글랜드를 향해 선전포고를 했다.
우루과이의 첫 승을 위해서는 코스타리카전에 결장했던 루이스 수아레스(27, 리버풀)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1골을 터트려 득점왕에 올랐던 수아레스는 A매치 77경기에서 39골을 터트린 세계적 골잡이다.
카바니는 “수아레스와 자주 뛰어봤다. 우리는 아름다운 것들을 함께 이뤘다. 첫 경기에서 디에고 포를란과 함께 했다. 만약에 수아레스가 뛴다면 그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잉글랜드를 위협했다.
jasonseo34@osen.co.kr
에딘손 카바니 / ⓒAFPBBNews = News1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