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시간 및 장소(한국시간)
-6월 20일 오전 7시 브라질 나탈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
▲ FIFA랭킹(2010 월드컵 최종성적)

-일본 : 46위(16강 진출)
-그리스 : 12위(조별리그)
-양 팀 간 역대전적 : 일본 1전 1승 우세
코트디부아르와 1차전을 벌인 일본은 경기 초반 의외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체력 분배를 하지 않는 듯한 모습으로 끊임없이 상대를 괴롭혔다. 에이스 혼다 게이스케는 강력한 왼발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가가와 신지가 부진 탈출에 실패하며 흔들렸다. 체력이 떨어질 때 코트디부아르의 '드록神' 디디에 드록바가 나왔다. 전방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드록바와 함께 일본은 체력이 저하되어 집중력이 떨어졌다. 순식간에 2골을 허용했다. 드록바 효과라고 할 수 있지만 일본의 체력 저하가 문제였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저돌적으로 임했고 전방으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경험과 함께 이름값에서 흔들렸다. 결국 1차전은 패배를 당할 수밖에 없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에 패하면서 16강에 들지 못한 그리스는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을 8승 1무 1패로 통과하며 기대가 컸다. 하지만 꿈은 산산히 부셔지고 말았다. 라다멜 팔카오가 빠진 콜롬비아를 상대로 전반 5분만에 실점했다. 팔카오가 없어도 콜롬비아는 강력했다. 수비가 두터워졌다고 하지만 유럽에서만 통할 뿐이다. 느린 스피드로 인해 속절없이 콜롬비아에 무너졌다. 설상가상 그리스는 내분도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멱살잡이까지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만큼 부담이 크다. 일본전서도 딱히 달라질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 주목할 선수
가가와 신지(일본) :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활약하는 가가와는 독일을 접수한 뒤 진출했지만 결과가 여의치 않았다. 또 1차전서도 제대로 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달라져야 한다. 혼다 홀로 모든 짐을 짊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가가와가 살아나야 일본의 전체적인 전력도 살아날 수 있다.
코스타스 미트로글루(그리스) : 풀럼에서 활약하는 미트로글루는 젊은 공격수다. 하지만 콜롬비아전서 아무것도 보여준 것이 없다. 테오파니스 게카스도 흔들리는 상황이라면 젊은 선수가 살아나야 한다. 깜짝 활약을 펼쳐준다면 의외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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