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조] ‘아스날 레전드’ 아담스, “잉글랜드, 루니 필요없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6.19 20: 14

'아스날 레전드' 토니 아담스(48)가 ‘잉글랜드의 심장’ 웨인 루니(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강하게 비판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와 명승부를 펼쳤지만 마리오 발로텔리의 결승골에 1-2로 무너졌다. 1패씩을 안고 있는 우루과이와 잉글랜드는 16일 새벽 4시 D조 예선 2차전을 치른다. 벼랑 끝에 몰린 두 팀은 맞대결에서 패하면 곧바로 예선탈락이 확정된다. 죽기 살기로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다.
잉글랜드는 이탈리아전 1도움에 그친 루니의 골이 절실하다. 루니가 터져야 다른 동료들까지 힘을 얻을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담스가 “루니가 필요없다”는 발언을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담스는 영국 매체 ‘데일리 매일’과 19일 인터뷰에서 “만약에 루니가 뛴다면 그는 10번(최전방 공격수)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옵션이 있다. 개인적으로 리키 램버트가 뛰는 걸 보고 싶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아담스는 “사람들은 루니를 과대평가한다. 그를 60분을 뛰게 한 뒤 다른 사람과 교체하는 것은 잘못됐다. 나같으면 잭 윌셔에게 10번 역할을 맡기겠다. 웰백, 스털링, 스터리지 등 우루과이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는 많다. 첫 경기 결과로 우리는 모든 경우를 생각해보고 반드시 이겨야 한다”면서 '루니 무용론'을 주장했다. 
아담스의 주장에도 불구,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우루과이전 루니를 중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루니는 어떤 활약을 펼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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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 /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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