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포드, 6이닝 2실점 QS…4승 요건 충족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6.19 20: 59

LG 트윈스의 좌완 에버렛 티포드(30)가 시즌 4승 요건을 갖췄다.
티포드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실점했다. 최근 등판인 13일 잠실 SK전에서 5이닝 8피안타 6실점했던 티포드는 부진을 씻는 퀄리티 스타트(QS)로 4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1회말에 김현수에게 2루타를 내줬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티포드는 2회말에 2실점했다. 1사에 우중간으로 향한 양의지의 안타와 이원석의 볼넷에 위기에 몰린 티포드는 김재호의 3루 방면 내야안타와 장민석의 2루 땅볼에 첫 실점을 했다.

그리고 이어진 1, 3루에서 견제가 제대로 되지 않아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티포드는 1루 주자 장민석을 견제로 잡을 수 있었으나 견제가 너무 낮았고, 1루수 정성훈이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한 사이 장민석은 2루에 갔다. 2, 3루에서 정수빈을 상대한 티포드는 유격수쪽으로 흐른 정수빈의 내야안타에 2점째 실점했다.
그러나 이후 티포드는 5회까지 무실점했다. 3회말 김현수-호르헤 칸투-홍성흔으로 이어진 두산의 중심타선을 상대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티포드는 4회말 1사에 이원석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후속타자들을 내보내지 않아 큰 위기를 겪지 않았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 정수빈의 내야안타와 1사 후 2루 도루로 득점권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타를 막아 실점은 발생하지 않았다.
5회까지 97개의 공을 던진 티포드는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더 막았다. 1사에 양의지를 볼넷으로 내보낸 티포드는 후속타자 이원석과의 대결에서 볼카운트 3B-2S에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커브를 던져 이원석을 루킹 삼진 잡는 동시에 2루에 도달하지 못한 양의지를 태그 아웃시켜 이닝을 끝냈다.  
총 114개의 투구 수를 기록한 티포드는 7회말에 물러났고, 경기는 7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LG가 두산에 8-2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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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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