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코트디부아르, '드록바 효과' 계속될까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6.19 20: 55

콜롬비아 코트디부아르
▲ 경기 시간 및 장소(한국시간)
-6월 20일 오전 1시 브라질 브라질리아,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

▲ FIFA랭킹(2010 월드컵 최종성적)
-콜롬비아 : 8위(본선진출 실패)
-코트디부아르 : 23위(예선탈락)
-양 팀 간 역대전적 :
FIFA랭킹 8위 콜롬비아는 남미 예선 9승 3무 4패의 성적으로 아르헨티나에 이어 2위로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핵심 공격수인 라다멜 팔카오(AS 모나코)가 부상으로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으나 조별리그 1차전서 그리스를 3-0으로 완파하며 화끈한 화력쇼를 펼쳐보인 바 있다. 콜롬비아는 그리스전 완승으로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인 16강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에 불이 붙었다.
파블로 아르메로(웨스트햄) 테오필로 구티에레스(리버 플라테) 하메스 로드리게스(AS 모나코)가 골맛을 보며 지역 예선 최소 실점(13실점)의 막강한 수비력에 공격력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음에 걸리는 것은 팔카오의 공백을 지워줄 것으로 기대되는 공격수 카를로스 바카(세비야)의 부상이다. 바카는 15일 훈련 중 슛을 하다가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해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디부아르는 아프리카 최강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전에서 '드록바 효과'를 증명한 디디에 드록바(갈라타사라이)는  물론 야야 투레(맨체스터 시티) 살로몬 칼루(릴) 윌프레드 보니(스완지 시티) 등 언제라도 상대의 골문을 위협할 수 있는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있다.
코트디부아르 선수들 대부분이 유소년시절부터 ‘황금세대’라는 별명을 들으며 함께 손발을 맞춰왔던 사이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끈끈한 조직력과 아프리카 특유의 운동능력을 강점으로 한 코트디부아르는 검은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 주목할 선수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 : 중원의 조율사 로드리게스는 지난 그리스전에서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MOM, 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공수를 조율하는 능력은 물론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해 슈팅까지 때려대는 로드리게스의 매서운 활약이 코트디부아르전에서도 재연될 지 기대해볼 만하다.
디디에 드록바(코트디부아르) : 지난 일본전을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있는 말이 있다. '드록바 효과'다. 전반 혼다 게이스케의 선제골로 앞서가며 경기를 잘 풀어가던 일본은 후반 17분 드록바가 교체투입된 후 윌프레드 보니와 제르비뉴의 연속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드록바를 경계하느라 다른 선수들에 대한 수비가 흐트러졌기 때문이었다. 콜롬비아전에서도 교체출전이 유력한 드록바가 과연 다시 한 번 '드록바 효과'를 이뤄낼 수 있을까?
콜롬비아 코트디부아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콜롬비아 코트디부아르, 기대된다" "콜롬비아 코트디부아르, 드록바가 얼마나 활약할까" "콜롬비아 코트디부아르, 또 밤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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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스 로드리게스(위) 디디에 드록바(아래) /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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