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조] 아자르, “아직 호날두·메시와 비교될 수준 아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6.19 21: 35

벨기에의 신성 에당 아자르(23, 첼시)가 마르크 빌모츠 감독의 극찬에 겸손함을 보였다.
아자르는 19일(한국시간) 해외언론과 인터뷰서 “내가 그 감독님이 말한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아도 될지 모르겠다”고 웃었다.
빌모츠 감독은 아자르를 두고 “전 세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선수다. 이번 월드컵서 호날두 메시와 같은 조에 속해있다면, 아자르가 더 많은 공을 넣을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아자르는 “솔직히 내가 톱5 안에 들어가는 선수가 되려면 많은 골을 넣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매 경기 골을 넣으라는 감독님의 이야기 같다. 그러나 지금 당장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장담하기는 힘들다. 아직 호날두·메시와 비교될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오는 23일 벨기에가 러시아를 이길 경우, 16강 진출을 확정짓는 것과 관련해선 “러시아를 꺾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러시아는 모든 미드필더과 포워드가 힘들어하는 상대다. 특히 전반전은 더 그렇다. 우리는 반드시 공간을 창출해야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덧붙여 아자르는 “월드컵 조별리그서 첫 경기를 이긴 것은 큰 기회를 잡았다는 뜻이다. 조 1위 자리를 끝까지 지키고 싶다”며 “우리 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벤치에 있는 선수들도 굉장하다. 이번 월드컵서 진짜 모두를 놀라게 하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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