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8승, 김다원 결승솔로…KIA, 넥센 제압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6.19 22: 05

KIA가 힘겹게 2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시즌 9차전에서 선발 양현종의 역투와 김다원의 결승 솔로홈런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KIA는 시즌 28승36패를 기록했다. 4연승에 실패한 넥센은 32승27패1무.
초반부터 KIA 양현종과 넥센 금민철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치면서 승부는 예측하기 어려웠다.

넥센이 1회초 1사후 이택근의 투수강습안타, 유한준의 좌익선상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박병호와 강정호가 연속으로 삼진을 당했다. 2회에서도 선두 윤석민이 우익수 옆 2루타를 터트렸으나 양현종을 공략하지 못했다.
KIA는 2회말 선두 안치홍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트리고 금민철의 폭투를 틈타 홈을 밟아 선제점을 뽑았다. 양현종에 눌리던 넥센은 6회 공격에서 선두타자 유한준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이어진 1사 1,3루 역전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KIA는 6회 공격에 나섰지만 1사후 박기남의 중전안타, 이범호의 좌익선상 2루타, 나지완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안치홍이 병살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선두타자 김다원이 금민철의 몸쪽 직구를 끌어당겨 좌중간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트려 2-1로 앞서갔다.
넥센은 8회 공격도 풀리지 않았다.  8회초 KIA가 최영필을 투입하자 이택근이 우월 2루타를 날렸다. 유한준이 번트에 실패하며 범타로 물러났고 박병호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강정호가 삼진, 윤석민의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위기에서 벗어난 KIA는 8회말 공격에서 선두 박기남이 볼넷을 얻자 2사 2루에서 안치홍이 우익수 옆 2루타를 터트려 귀중한 추가점을 얻었다.
양현종은 7이닝 5피안타 4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을 따냈다. 1회 타구에 맞으면서도 7회까지 역투하는 투혼이 빛났다. 필승맨 최영필이 8회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 소방수 어센시오가 등장해 경기를 끝냈다. 시즌 14세이브.
넥센 금민철도 6이닝을 5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시즌 4승에 실패했다. 넥센은 김대우에 이어 8회무사 1루에서 손승락까지 투입했다. 그러나 8회말 실점한데다 9회 1사1,2루 공격이 무위에 그치면서 4연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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