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8회 뒤집기쇼를 펼치며 NC 다이노스전 4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팀 간 8차전에서 2-4로 뒤진 8회 1사 1,2루에서 터진 박종윤의 역전 스리런을 내세워 NC를 7-5로 이겼다. 이로써 롯데는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하며 30승 29패 1무를 기록했다. NC는 5연승이 좌절되며 38승 23패.
롯데가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1회 1사후 문규현일 볼넷을 골랐다. 손아섭은 NC 선발 이재학을 상대로 투수 앞 땅볼을 때렸지만 이재학의 1루 송구 실책으로 1루에서 살았다. 1사 1,2루에서 루이스 히메네스가 1타점 우익수 앞 적시타를 작렬해 롯데가 득점에 성공했다.

NC는 3회 동점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김종호가 스트라이크 낫아웃포일로 출루했다. 김종호는 김태군 타석 때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김태군과 박민우가 연속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종욱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NC는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는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NC가 4회 도망갔다. 선두 모창민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와 우익수 실책을 묶어 3루까지 갔다. 손시헌이 1타점 외야 플라이를 날려 모창민을 홈에 불러들였다. NC가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NC는 5회 나성범의 적시타, 6회 대타 조영훈의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2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가 경기 후반 맹추격에 나섰다. 7회 한 점을 따라간 후 8회 대포 한 방을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다. 1사후 손아섭의 내야안타와 히메네스의 볼넷을 묶어 1,2루 기회를 잡았다. 박종윤이 NC 좌완투수 문수호의 초구를 통타해 스리런을 작렬했다. 기세를 몰아 롯데는 2점을 보태 7-4로 도망가며 승부를 갈랐다. NC는 8회말 한 점을 냈지만 힘이 모자랐다.
롯데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은 5⅔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6⅔이닝 5피안타 8탈삼진 4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정대현이 구원승을 수확했고 문수호가 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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