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자국 언론으로부터의 냉엄한 비판에 직면했다.
일본은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7시 브라질 나타우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 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에 임한다. 지난 15일 열린 코트디부아르전에서 1-2로 패한 일본은 이날 경기를 꼭 잡아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19일 "월드컵은 모든 것이 빠르게 진행된다. 과거는 잊고 다시 제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알베르토 감독은 '허니문' 후 벌써 위기에 놓여 있다. 미디어로부터로 비난받고 있고 일본 전 국가대표 나카타 에이지로서부터도 비판당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어 "지금까지 자크로게의 일본은 엄청난 실력을 보여줬으나 코트디부아르와의 첫 경기에서는 실망스러웠다. 그리스에 지면 일본은 집에 돌아가야 한다. 그렇게 되면 '자케로니의 일본'도 끝난다. 일본 라커룸 안에서도 자케로니에 반기를 드는 선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위 매체에 따르면 자케로니 감독의 전술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는 선수가 많다. 혼다 게이스케(28, AC 밀란) 역시 그 중 한 명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일본이 내분에 대한 논란을 넘어 16강의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 많은 눈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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