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호르헤 발디비아(31, 파우메이라스)가 스페인을 꺾은 기쁨을 드러냈다.
칠레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리우 데 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칠레는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을 만나서도 우세를 점하며 스페인을 16강 문턱에서 좌절시켰다.
칠레 포털사이트 '에몰닷컴'에 따르면 발디비아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기분이다. 우승 후보인 나라를 상대로 이긴 기쁨은 특별하다. 칠레에 있어서는 역사적인 날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발디비아는 이어 "우리는 사전에 스페인의 약점을 연구했고 동료들과 마음을 공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더 레벨 업해 한 단계라도 더 위로 뛰어오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칠레 대표는 24일 네덜란드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네덜란드 역시 조별리그 2승으로 B조 1위에 올라 있어 B조 최고의 매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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