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이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의 몰락 이유를 분석했다.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19일(이하 한국시간)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칠레와 경기서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2패를 기록한 스페인은 나란히 2승을 거둔 네덜란드와 칠레에 밀려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스페인의 몰락에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스페인 언론들이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한 가운데 각 나라 언론들도 스페인의 탈락을 헤드라인으로 다루며 비상한 관심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스페인 매체 '아스'를 통해 "스페인은 읽히기 쉬운 팀이었다. 스페인은 나흘 사이에 비슷한 두 팀을 만나야 했다. 그러나 전술의 일부분을 간과했다. 중반에 많은 선수들을 배치했을 뿐"이라고 평가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어 "그들은 지난 6년간 믿을 수 없을 만큼 멋진 플레이를 해왔지만 주위에서는 이미 그들을 이기기 위한 연구와 관찰을 계속해왔다. 네덜란드와 칠레가 환상적인 플레이로 스페인을 꺾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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