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조] "더 집중해야 한다" 로벤, 16강 확정에도 일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6.19 23: 46

네덜란드의 핵심 공격수 아르연 로벤(30, 바이에른 뮌헨)이 16강 진출 확정에도 경기력에 아쉬움을 보였다.
로벤은 19일(한국시간) 세계축구연맹(FIFA)과 인터뷰서 3-2로 승리한 호주전을 돌아보며 “전반전 내내 우리 경기력은 형편없었다”며 “자면서 뛰는 듯했다. 실수도 많이 저질렀다. 모두가 못했고 집중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덧붙여 로벤은 “다시는 이런 모습이 나오면 안 된다. 스페인전처럼 자신감 넘치는 경기를 하면서 승리를 따내야한다. 우리 모두 스페인전과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는 것을 느껴야만 한다”며 “우리는 다시 시작하고 더 집중해야한다. 0-0이라는 심정으로 경기에 임해야할 것이다”고 새출발을 다짐했다.

물론 로벤은 일찍이 승점 6점을 따낸 것에 대한 만족도 보였다. 로벤은 “6점은 우리가 낼 수 있는 최다 승점이다. 이제 우리는 예선리그 한 경기만 남겨뒀다. 칠레전서 좋은 경기력을 펼치길 바란다”고 B조 1위를 결정한 칠레전 선전을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로벤은 “월드컵은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무대다. 우리는 브라질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기기 위해 왔다. 스페인전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재현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높은 곳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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