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별바라기', 팬들의 '으리' 웃겼다 울렸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6.20 00: 30

팬들의 의리가 웃음과 감동을 선사햇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별바라기'에서는 파일럿 방송에 이어 스타들을 향한 팬들의 뜨거운 의리가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줬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큰 웃음을 줬던 사람은 윤민수의 팬 박서린 씨였다. 박서린 씨는 첫 등장때부터 윤민수와 닮은꼴 외모로 웃음을 줬다. 뿐만 아니라 그는 윤민수와 외모를 닮았다는 말에 "별로 좋지 않다"고 말하는가 하면 "노래는 좋았지만 얼굴은 아니다"라며 독설을 연이어 날리며 웃음을 줬다.  

더불어 또 다른 윤민수의 팬 조정은 씨는 윤민수가 과거 콘서트에서 자신에게 "유 아 소 어글리"라 노래를 바꿔 불러줬던 것을 기억하며 섭섭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서린 씨를 비롯해 윤민수의 팬인 조정은 씨는 힘든 시간을 바이브의 노래로 견뎌냈음을 전하며 감동을 줬다. 박서린 씨는 가슴 아픈 사랑을 하고 있을 당시 윤민수의 노래를 들으며 공감을 했고, 그로 인해 힐링이 됐다는 것, 가수라는 꿈을 꾸게 됐다는 점을 알렸다. 조정은 씨 역시 과거 중국에 살며 힘들었던 시절 윤민수의 격려 편지가 큰 힘이 됐다는 사실을 전해 감동을 주기도 했다.
오현경 역시 95년생 팬 채민경 양의 일관된 따뜻한 사랑에 고마움을 표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과거 친하게 지냈던 팬으로부터 배신을 당한 적이 있었고, 그래서 마음을 열기 어려웠지만 딸뻘인 채민경 양의 사랑에 고마움을 느끼며 과거의 트라우마를 벗어나고 있음을 알렸다.
채민경 양은 샤이니 키보다 오현경이 좋다고 말하는가 하면 오현경이 등장한 KBS 2TV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속 민폐 캐릭터인 왕수박이 한 번도 미웠던 적이 없다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우지원의 팬들 역시 거침없는 입담으로 웃음을 줬다. 특히 필리핀에서 살고 있는 팬은 자신의 자녀가 우지원을 친척으로 알고 있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 이 팬은 우지원이 '식스맨' 자리로 물러나 벤치에 앉아있을 때도 늘 경기장에 남편과 함께 찾아와 응원을 했단 사실을 알려 감동을 주기도 했다.
한편 '별바라기'는 스타와 스타 팬들이 함께 하는 토크쇼. 정규 첫 방송에는 가수 윤민수, 전 농구선수 우지원, 배우 오현경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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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바라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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