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와 코트디부아르 양팀 모두 맹렬한 공격을 서로에게 가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양팀은 20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무득점하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시작부터 스피디한 공격이 전개됐다. 콜롬비아는 오른쪽 윙어 기예르모 콰드라도를 중심으로 테오필로 구티에레스, 하메스 로드리게스로 등으로 이어지는 역습이 인상적이었다.

야야 투레가 중심이 된 코트디부아르는 제르비뉴가 왼쪽 윙에서 파고들며 다양한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31분 세르주 오리에가 날린 날카로운 슛이 돋보였다.
양팀은 이날 경기에서 이길 경우 16강 진출을 조기에 결정지을 수 있다. 콜롬비아는 지난 15일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코트디부아르 역시 같은 날 일본을 2-1로 꺾은 바 있다.
콜롬비아는 1차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내세웠다. 최전방에 테오필로 구티에레스를 필두로 빅토르 이바르보, 하메스 로드리게스, 후안 기예르모 콰드라도가 앞선을 형성했다. 아벨 아길라르, 카를로스 산체스가 중원을 구축하고, 포백은 파블로 아르메로, 마리오 예페스, 크리스티안 사파타, 후안 카밀로 수니가가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다비드 오스피나가 꼈다.
이에 맞서는 코트디부아르는 제르비뉴, 막스 그라델, 윌프리드 보니가 앞선에 위치한 채 야야 투레, 셰이크 티오테, 세레이 디에가 중원을 구축했다. 솔 밤바, 디디에 조코라, 아르튀르 보카, 세르주 오리에가 포백을 형성하고, 골문은 부카바르 배리가 지켰다.
일본전서 후반 교체 출격해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던 베테랑 공격수 디디에 드록바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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