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코트디부아르] '킨테로 결승골' 콜롬비아, 16강 사실상 확정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6.20 02: 55

콜롬비아가 코트디부아르를 꺾고 사실상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콜롬비아는 20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선제골과 킨테르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보태 승점 6점을 확보한 콜롬비아는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콜롬비아는 오는 25일 오전 5시 일본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반면 승점 확보에 실패한 코트디부아르는 승점 3점에 머물러 오는 25일 오전 5시 있을 그리스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6강 진출을 노리게 된다.
시작부터 스피디한 공격이 전개됐다. 콜롬비아는 오른쪽 윙어 기예르모 콰드라도를 중심으로 테오필로 구티에레스, 하메스 로드리게스로 등으로 이어지는 역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로드리게스의 크로스를 받은 구티에레스가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는데 실패했다.
야야 투레가 중심이 된 코트디부아르는 제르비뉴가 왼쪽 윙에서 파고들며 다양한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31분 세르주 오리에가 날린 날카로운 슛이 돋보였다.
양팀 모두 쉴틈 없는 공세를 펼쳤지만 상대팀 골문을 여는데 실패한 전반이었다. 그러나 후반에 봇물처럼 골이 터져 나왔다.
콜롬비아가 먼저 공세에 나섰다. 후반 19분 콰드라도가 올린 코너킥을 로드리게스가 달려들며 머리로 방향을 바꿔 놓았다. 이어 후반 25분 킨테로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구티에레스에서 킨테로에게 연결시켰고 킨테로는 골키퍼 일 대 일 상황에서 가볍게 골을 넣었다.
코트디부아르도 가만 있지 않았다. 후반 28분 제르비뉴가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상대 수비수 3명을 제치며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코트디부아르는 총공세에 나서 만회골을 노렸다. 그러나 콜롬비아 수비진을 뚫지 못하며 동점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콜롬비아는 1차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내세웠다. 최전방에 테오필로 구티에레스를 필두로 빅토르 이바르보, 하메스 로드리게스, 후안 기예르모 콰드라도가 앞선을 형성했다. 아벨 아길라르, 카를로스 산체스가 중원을 구축하고, 포백은 파블로 아르메로, 마리오 예페스, 크리스티안 사파타, 후안 카밀로 수니가가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다비드 오스피나가 꼈다.
이에 맞서는 코트디부아르는 제르비뉴, 막스 그라델, 윌프리드 보니가 앞선에 위치한 채 야야 투레, 셰이크 티오테, 세레이 디에가 중원을 구축했다. 솔 밤바, 디디에 조코라, 아르튀르 보카, 세르주 오리에가 포백을 형성하고, 골문은 부카바르 배리가 지켰다.
한편 일본전서 후반 교체 출격해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던 베테랑 공격수 디디에 드록바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후반 15분 보니와 교체돼 남은 시간 동안 경기를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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